# 20년 우정, 영화 촬영장에서 시작된 인연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배우 문정희가 20년 지기 절친 박솔미, 박효주를 초대해 만두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두 절친이 문정희에 대해 이야기하는 극과 극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박솔미는 문정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내 인생의 첫 영화를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2004년 개봉한 영화 '바람의 전설'이었죠. 문정희 역시 이 영화에서 박솔미를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습니다. 영화 속에서 문정희는 사교 댄스를 선보였는데, 당시 박솔미는 "이성재 오빠랑 춤을 진짜 열심히 췄는데 박솔미가 그때 왈츠를 너무 예쁘게 췄다"며 박솔미의 춤 실력을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박솔미의 기억은 조금 달랐습니다. 박솔미는 문정희에게 "언니도 기억하겠지만 (처음에는) 언니가 날라리인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문정희는 "제가 춤을 너무 추러 다니니까"라며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박솔미는 당시 자신의 좌절감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잘 추는 사람이 그 팀 안에 있으니까 내 몸이 너무 부끄럽고 너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하며, 문정희의 뛰어난 춤 실력 때문에 느꼈던 상대적인 박탈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정희의 춤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춤을 춘 지 25년 정도 됐다"고 밝힌 문정희는 한국에 살사 댄스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시작해 대회 참가와 선수 생활까지 경험했다고 합니다. "춤을 지금도 못 끊고 있다"는 말에서 그녀의 춤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박솔미는 당시 문정희의 생활 패턴을 떠올리며 "춤추는 살사학원이 새벽에 오픈하기도 하니까 언니는 밤만 되면 불나방처럼 춤을 췄다. 나는 해 떨어지면 집에 가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정희는 "쟤는 진짜 그랬다. 세상 보수적이었다"고 거들었고, 박솔미는 "그 당시 나는 ‘꿈이 현모양처야’ 그랬던 애인데 언니는 자유로운 영혼이어서 언니를 가까이 가지 못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문정희는 자신의 극 중 역할을 설명하며 오해를 풀었습니다. "당시 너는 춤을 잘 추는 캐릭터가 아니었고 나는 꽃뱀이었다. ‘바람의 전설’에서 유혹하는 캐릭터였다"라며, 뛰어난 춤 실력으로 화려한 유혹 연기를 소화했던 당시를 언급했습니다.
# 모범생에서 의사까지, 박효주가 기억하는 문정희

반면, 박효주가 기억하는 문정희의 첫인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박효주는 "나한테는 언니의 첫인상이 너무나 모범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주는 2007년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문정희를 처음 만났는데, 당시 박효주는 국정원 요원 역을, 문정희는 의사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박솔미는 "나는 꽃뱀으로 만났고 박효주는 의사로 만나서 지적이었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는 "문정희 언니는 캐릭터 몰입형 인간인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 속 역할에 따라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지는 문정희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칭찬했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같은 사람인데, 어떤 역할을 만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말이죠.
#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팔색조 배우

이날 문정희는 두 절친 여배우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물엿수육과 마만두를 선보이며 "나의 킥은 소스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박솔미는 "경쟁력 있다"며, 춤이면 춤, 요리면 요리, 다방면에서 뛰어난 문정희의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춤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유연성, 그리고 화려한 연기력까지. 거기에 더해 정성 가득한 요리 실력까지 갖춘 문정희는 정말 다재다능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문정희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작품 속 캐릭터로만 만나왔던 그녀가 사실은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문정희는 ‘편스토랑’에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하며 ‘산지직송 문길동’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전국 팔도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정희의 20년 지기 박솔미, 박효주와의 훈훈한 우정 뿐만 아니라, ‘편스토랑’이 300회를 맞이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6년 동안 43명의 편셰프와 96개의 메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결식아동 돕기에도 꾸준히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문정희와 두 절친의 솔직한 이야기는 앞으로 이어질 ‘편스토랑’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과연 문정희는 어떤 특별한 메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그녀의 ‘산지직송’ 여정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방송을 보면서 문정희라는 배우의 인간적인 면모와 다재다능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춤에 대한 열정, 연기에 대한 진정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까지. 이러한 모습들이 그녀를 더욱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녀의 활동을 응원하며, ‘편스토랑’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보겠습니다.